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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배우들이 먼저 러브콜… 여름 대작 ‘콘크리트 유토피아’ 심상찮다 [종합]

배우들이 너도나도 자신이 먼저 출연하고 싶어 러브콜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올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된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 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영화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인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2016년 개봉한 ‘가려진 시간’ 이후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엄태화 감독은 “감회가 새롭다는 말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운을 뗐다. 엄 감독은 “4년 전쯤에 레진코믹스라는 곳에서 ‘유쾌한 왕따’라는 작품을 처음 봤다. 그 작품의 2부인 ‘유쾌한 이웃’이 있더라. 대재난이 일어나서 서울 근방의 많은 건물들이 무너진 상황에서 어떤 아파트 한 채가 무너지지 않았고, 그래서 거기로 생존자들이 몰려든다는 내용이었다”며 “배경이 아파트라는 게 기존의 재난여행과 다르게 느껴졌다. 아파트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고, 많은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공간이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공간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자 하는 상상을 하며 이야기를 각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관객들이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찾고 공감하고 그런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재난 상황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지만 단순한 재난 영화는 아니다. 이병헌은 “보통 재난영화라고 하면 재난이 러닝타임 내내 이어지고, 재난이 작품의 주인공이 되지 않느냐”며 “그런데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재난이 벌어진 이후 사람들이 어떻게 버텨나가는지를 그린 작품이다. 휴먼이나 블랙코미디에 가까운 작품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특히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 유니버스’라는 세계관을 공유하는 네 작품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비롯해 ‘유쾌한 왕따’, ‘콘크리트 마켓’, ‘황야’ 등 네 작품이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며, ‘유쾌한 왕따’와 ‘콘크리트 마켓’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작품이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건 한국 콘텐츠계에서 무척 새로운 시도다. 이 때문인지 박서준, 박보영 등 배우들은 “먼저 하고 싶다고 의견을 타진했을 정도”라고. 특히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등 주요 출연진은 “이병헌이 한다는 말에 꼭 하고 싶단 생각을 했다”고 입을 모으며 이병헌이라는 배우가 가진 힘을 실감케 했다. 엄태화 감독 역시 “이병헌 배우가 먼저 들어와서 중심을 잡으면 좋은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면서 “캐스팅이 완성된 걸 보고 ‘대박이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김도윤에 따르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뜨거운 여름철 촬영됐다. 김도윤은 “작품 배경이 겨울이라 무더위 속에서 겨울 외투를 입고 찍었다”며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도 고생을 많이 했다”고 했다.이런 배우와 제작진의 투혼이 만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이병헌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이건 한다’고 생각했다. 이야기가 좋았다”며 “좋은 이야기 위에서 배우들이 연기를 하면 좋을 수밖에 없다. 자신 있게 극장에 와서 보시라고 말씀드린다”고 추천했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 8월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1 12:20
연예일반

올여름 한국영화 빅4, ‘천억 쩐의 전쟁’..위기냐? 기회냐? [줌인]

올여름 한국영화 빅4가 윤곽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올여름 개봉을 확정한 류승완 감독의 ‘밀수’를 비롯해 김용화 감독의 ‘더 문’,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 그리고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그 주인공들이다. 4편의 영화 총제작비가 1000억원 가량에 달하기에, 어떤 영화가 올여름 극장가 승자가 될지 벌써부터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린다. 특히 한국영화 위기론이 팽배한 가운데 최근 ‘범죄도시3’이 희망을 보여준 데 이어 그 바통을 올여름 한국영화 빅4가 이어받을 수 있을지 도 주목된다.지난 4월 일찌감치 7월26일 개봉을 확정한 ‘밀수’는 평화롭던 바닷가에서 밀수에 휘말리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해양범죄활극이다. ‘베테랑’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혜수와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밀수’는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50대 여배우들이 투톱 주인공을 맡아 기획부터 화제를 모았다. ‘모가디슈’로 인연을 맺은 조인성을 제외한 주요 배우들이 모두 류승완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춰 신선한 시너지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들의 유대와 각오도 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수는 촬영 도중 얼굴 피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으면서도 수술 이후 동료, 스태프를 안심시키고 촬영에 매진했을 정도. ‘밀수’를 제작한 외유내강은 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가 절정이던 2021년 ‘모가디슈’와 ‘인질’ 두 편의 영화를 여름 시장에 개봉해 두 편 모두 손익분기점을 맞춘 저력의 제작사다. 외유내강은 올여름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이 7월12일 개봉한다는 걸 알면서도 ‘밀수’의 7월26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방증일 터. ‘밀수’가 어떻게 스타트를 끊을지가 올여름 한국영화 빅4 대결을 좌우할 전망이라 관심이 쏠린다.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은 8월2일 관객과 만난다. ‘더 문’은 사고로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 ‘신과 함께’로 쌍천만 신화를 쓴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로 기획부터 주목받았다. 설경구가 우주에 홀로 남겨진 ‘선우’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 우주센터 센터장 ‘재국’으로, 도경수가 38.4만 km 너머 우주에 홀로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를 연기한다. 김희애가 NASA 우주정거장의 총괄 디렉터 ‘문영’으로 분해 극에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밖에 깜짝 놀랄 카메오들이 출연해 관객에 놀라움과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더 문’은 한국 상업영화에선 처음 시도하는 우주 배경 SF영화라는 점에서, 한국 VFX 기술의 현주소를 즐기는 재미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이 8월2일 개봉을 확정해 ‘더 문’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도 올여름 극장가의 관전 포인트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넷플릭스 ‘킹덤’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와 주지훈이 출연한다.하정우가 꿈에 그리던 미국 발령을 조건으로 실종된 동료 외교관을 구하는 비공식 작전에 자원해 홀로 내전 중인 레바논으로 향하는 흙수저 출신 외교관 민준을 연기한다. 주지훈은 아랍어도 잘하고 길도 잘 알지만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를 맡았다. 당초 ‘피랍’이란 제목으로 준비됐던 ‘비공식작전’은 모로코 도심에서 로케이션을 준비해 화제와 기대를 모았다. 촬영 직전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눈물을 삼키고 돌아서야 했던 ‘비공식작전’ 팀은 1년여 동안 절치부심 준비한 끝에 모로코 촬영을 진행했다. 앞서 모로코에서 촬영했던 ‘모가디슈’가 모로코 외곽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면, ‘비공식작전’은 모로코 도심에서 촬영을 강행해 눈길을 끌었다. ‘본’ 시리즈처럼 이국적인 풍광과 액션이 어우러지게 만들어진 것. 김성훈 감독의 작품답게 액션과 서사가 맞물려 있다는 게 ‘비공식작전’의 킬링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하정우와 주지훈의 티키타카 호흡도 기대 포인트다.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8월 중순 개봉을 검토 중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병헌과 박서준, 박보영 등 신선한 조합으로 제작부터 기대를 모았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준비 중인 아포칼립스 유니버스의 시작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비롯해 마동석 주연 영화 ‘황야’, 드라마 ‘유쾌한 왕따’ ‘마켓’ 등 같은 세계관을 갖고 있는 작품들을 이미 모두 촬영을 끝냈다. IP 확장을 염두에 둔 이 같은 제작 방식은 한국영화계에 유례없는 일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순조롭게 첫 발을 내디디면, 아포칼립스 유니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개봉하는 ‘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네 작품의 총제작비는 P&A 비용이 포함되면 1000억원 남짓이다. 네 작품의 순제작비는 ‘밀수’가 약 175억원, ‘더 문’이 약 285억원, ‘비공식작전’은 팬데믹으로 1년여 정도 촬영이 지연된 탓에 제작비 정산이 진행 중이지만 대략 200억대 후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략 17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더 문’과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비공식작전’ 제작비가 가장 높다. 네 편의 한국영화는 색깔이 뚜렷하게 다른 터라, 과연 올여름 관객의 선택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여름 극장가는 평균 제작비가 250억대 영화들인 ‘외계+인’ 1부와 ‘비상선언’ ‘한산’ ‘헌트’가 연이어 개봉했지만, ‘한산’과 ‘헌트’만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겼을 뿐이다. 극장 요금이 3년 연속 인상된 뒤 첫 여름 시장이었기에 관객의 선택이 매우 신중했던 시기였다. 지난해에도 5월 개봉한 ‘범죄도시2’가 천만영화에 등극하고 박훈정 감독의 ‘마녀2’가 6월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으며, 그 뒤 7~8월 빅4가 맞붙어 재앙 같은 성적을 냈다. 극장요금 인상으로 관객의 평균 영화 관람횟수가 줄어든 탓이 컸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범죄도시3’이 천만을 향해 질주하고 있으며, 6월 박훈정 감독의 ‘귀공자’가 개봉하고 여름 성수기에 빅4가 맞붙는다. 지난해와 다른 점이 있다면 현재 극장가에 벌어지고 있는 극심한 할인 쿠폰과 이통사 할인 등 극장요금 반값 경쟁이, 올여름에는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올 여름 극장가에는 7월5일 장동윤 오대환 최귀화 주연 영화 ‘악마들’이, 7월12일에는 박상민 감독의 ‘좋.댓.구’ 등 중급 규모 한국영화들이 먼저 선을 보인다. 7월12일에는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이 7월12일 개봉하고, 2주 뒤 ‘밀수’가 빅4 스타트를 끊는다. 과연 올여름 한국영화들이 지난해 전철을 밟을지, 아니면 천만영화가 두 편 이상 나왔던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6.14 06:00
영화

벌써 촬영 끝낸 ‘아포칼립스’ 시리즈 4편, 어떤 이야기 담길까 ②

‘아포칼립스 유니버스’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하고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만든 대형 프로젝트다. ‘모든 것을 파괴한 대지진 이후’라는 세계관을 공유하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황야’, 드라마 ‘유쾌한 왕따’와 ‘ 마켓’(가제)을 만들었다. 4개의 작품을 연달아 투자하고 거의 동시기에 제작하는 프로젝트는 이례적이다. 그만큼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아포칼립스 유니버스’ 시리즈에 갖는 확신이 있다는 얘기다.‘아포칼립스 유니버스’는 인기 웹툰 작가 김숭늉의 ‘유쾌한 왕따’에서 출발했다. 대지진이 일어나 모든 게 폐허가 된 아포칼립스(세상의 종말)에서 벌어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다. 4개의 작품은 모두 촬영이 끝나고 후반 작업 중이다. 이중 대중에게 가장 처음 공개되는 작품은 ‘가려진 시간’(2016)으로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받은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다. 오는 8월 개봉이 예정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 흥행보증수표라고 불리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대작이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유쾌한 왕따’의 2부작 ‘유쾌한 이웃’ 이야기를 각색했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한 아파트가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고 남았는데 그 곳으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병헌은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의 임시 주민 대표 영탁으로 분한다. 박서준은 성실한 공무원이지만 위기를 겪으며 점차 변화해가는 민성 역, 박보영은 간호사 출신이자 민성의 아내 명화 역을 맡았다.이 세계관 속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전의 이야기는 10부작 드라마 ‘유쾌한 왕따’로 그려진다. 대지진 직후 무너진 학교에서 아이들이 고립되고, 그 속에서 비틀어지는 교실 내 권력 이야기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웹툰에서는 그저 왕따였던 동현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동현 역에는 성유빈이, 동현이 좋아하는 수현 역에는 원지안이 각각 캐스팅됐다. ‘유쾌한 왕따’는 ‘소울메이트’, ‘혜화, 동’ 등을 연출한 민용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2월 막 촬영을 끝내고 편집에 접어들었다. 영화 ‘황야’와 드라마 ‘마켓’은 대지진 이후 세상이란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스토리가 담겼다. 일종의 스핀오프물이다. ‘황야’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후 파괴된 세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영화다. 마동석이 주연을 맡았고 ‘신세계’(2016), ‘독전’(2018), ‘극한직업’(2019) 등 국내 많은 흥행작에 무술감독으로 참여한 허명행 감독이 첫 장편 연출을 맡았다. ‘범죄도시’ 시리즈로 자신만의 확고한 캐릭터를 세운 마동석의 액션 영화이기에 기대를 모은다.7부작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마켓’은 대지진 후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가 물물교환 장소로 자리 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황야’와 마찬가지로 ‘유쾌한 왕따’를 각색한 내용이 아니라 대지진 이후 세상이란 세계관을 배경으로 새로운 서사를 담는다. 홍기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55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이재인이 냉철하고 강단 있는 주연 희로 역을 맡았다. 57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받은 홍경은 마켓을 관리하는 태진 역으로 출연한다. 이 밖에 마켓 실질 지배자 상용 역에 정만식, 상용의 오른팔 철만 역에 유수빈이 출연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7 05:58
영화

롯데의 ‘아포칼립스 유니버스’ 도전 성공할까..‘콘크리트 유토피아‘ 시험대 ①

한국영화 위기론이 강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한국형 시네마틱유니버스 ‘아포칼립스 유니버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작품이 성공하면 후속작을 제작하거나 처음부터 시리즈물을 기획하는 게 아니라, 각각 독립적인 작품들을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확장하는 게 시네마틱유니버스다. 성공한다면 팬덤 형성과 IP를 활용한 각종 부가산업 확장 등 영화계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유행의 흐름을 낳을 수도 있다. ‘아포칼립스 유니버스’는 한국 영화계에서 처음 시도하는 프로젝트라 성공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아포칼립스 유니버스’는 인기 웹툰 작가 김숭늉의 ‘유쾌한 왕따’에서 출발했다. 대지진이 일어나 모든 게 폐허가 된 아포칼립스(세상의 종말)에서 벌어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다. ‘아포칼립스 유니버스’ 첫 작품은 올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유쾌한 왕따’의 2부작 ‘유쾌한 이웃’ 이야기를 각색했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한 아파트가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고 남아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가려진 시간’으로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엄태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 흥행보증수표로 꼽히는 배우들이 출연했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한국영화가 일회성에 그치는 게 아니라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처럼 거대 IP까지 확장할 실력을 갖췄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정이’ ‘D.P.’ 등을 제작한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이어 마동석 주연 영화 ‘황야’을 비롯해 드라마 ‘유쾌한 왕따’, ‘마켓’(가제) 등 4개 작품을 대지진이 벌어진 후 사람들의 군상을 담은 세계관을 배경으로 기획했다. 한 편이 개봉해 성공을 거둔 것도 아닌데 과감하게 동시기에 같은 세계관을 갖고 있는 4개 작품에 투자를 결정했고, 네 편 모두 이미 촬영을 마쳤다. 그 중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오는 8월 가장 먼저 대중에 선보이기로 확정됐다. 그동안 ‘신과 함께’ 1, 2편, ‘부산행’과 ‘반도’ 등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들은 있었지만, 이 작품들은 감독이 같거나 같은 배우들이 등장했다. 반면 롯데의 ‘아포칼립스 유니버스’는 각 작품의 감독과 각본이 달라도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확장성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당사는 확장성 있는 IP를 우선 투자 대상으로 두고 있다”며 “말 그대로 시퀄과 프리퀄, 혹은 스핀오프 등 형태로 확장될 수 있는 IP라는 점에서 (아포칼립스 유니버스에)적합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포칼립스 유니버스, 한국영화 위기에 해법 제시할까4개 작품 중에서도 8월 개봉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150억원 가량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면서, ‘아포칼립스 유니버스’ 중 가장 먼저 대중에 공개되는 작품이다. 현재 한국영화계 상황은 만만치 않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엔데믹 전환 이후 그간 미뤄뒀던 한국 영화가 줄줄이 개봉했지만 성적표는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영화관 통합입장권 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한국 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30.3%, 매출액 점유율은 29.2%에 그쳤다. 특히 2월은 처참했다. 한국영화 매출 점유율(19.5%)과 관객 점유율(19.8%)은 통계를 집계한 2004년 이후 같은 기간 대비 최저치를 기록했다.그런 상황에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여름 텐트폴로 공개되는 만큼, 기대가 상당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성패가 남은 3개 작품들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에 더욱 관심이 높다.현재 ‘콘크리트 유토피아’뿐 아니라 ‘황야’, ‘유쾌한 왕따’, ‘마켓’(가제) 등은 모두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다. 그렇기에 만약 ‘콘트리트 유토피아’가 대중의 큰 주목을 받지 못하면, 아포칼립스 유니버스라는 세일즈 포인트를 포기하고 개별 작품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시장 반응에 따라 다른 작품들의 세일즈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형 시네마틱유니버스 보다 매력적인 캐릭터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흥행을 가르는 요인은 매력적인 캐릭터다. 마블도 ‘아이언맨’의 성공이 있었기 때문에 후속 작품 투자로 이어진 것”이라며 “캐릭터에 매력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에 세계관과 유니버스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한국판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만들려는 시도는 굉장히 바람직하다”며 “작품 속 캐릭터를 관객에게 어떻게 어필할지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니버스에 집착하는 것보다 캐릭터를 내세워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7 05:41
영화

[단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8월 개봉 확정..‘밀수’와 여름 텐트폴 경합

한국영화 위기론이 팽배한 가운데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8월 개봉을 확정하면서, 앞서 7월 개봉을 확정한 류승완 감독의 ‘밀수’와 함께 여름 텐트폴로 위기에 빠진 한국영화계에 구원투수로 떠오를지 벌써부터 주목된다.12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8월 초 개봉을 확정하고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웹툰 작가 김숭늉의 ‘유쾌한 왕따’의 2부작 ‘유쾌한 이웃’ 이야기를 각색했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한 아파트가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고 남아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가려진 시간’으로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받은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병헌이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의 임시 주민 대표 영탁, 박서준은 성실한 공무원이지만 위기를 겪으며 점차 변화해가는 민성, 박보영은 간호사 출신이자 민성의 아내 명화 역으로 출연한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일찌감치 올여름 텐트폴로 준비한 작품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아직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7월 12일에 할리우드 스튜디오 파라마운트의 ‘미션 임파서블7’을 개봉해야 하기에,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개봉 시기를 조정해 8월 초로 정리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다. 8월2일과 9일 개봉을 놓고 저울 중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비롯해 마동석 주연 영화 ‘황야’, 드라마 ‘유쾌한 왕따‘ ‘콘크리트 마켓’(가제) 등을 대지진이 일어난 뒤 벌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세계관으로 준비 중이다. 네 작품 모두 촬영을 마쳤다. 첫 번째 주자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하는 만큼, 이 작품의 성공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세계관이 더욱 확장돼 다양한 IP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성패 여부에 따라 ‘아포칼립스 유니버스’가 형성될 수도, 아니면 개별 작품으로 공개될 수도 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더불어 ‘밀수’도 여름 텐트폴로 개봉을 확정해 올여름 관객과 극장에서 만난다. 이날 오전 NEW는 ‘밀수’를 7월26일 개봉한다고 발표했다. ‘밀수’는 2021년 여름 ‘모가디슈’로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은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영화. 평화롭던 바닷가에서 밀수에 휘말리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해양범죄활극이다. 김혜수와 염정아를 중심으로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한다. ‘밀수’는 올 여름 한국영화 기대작 중 가장 먼저 개봉일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 그만큼 자신 있다는 뜻인 동시에 좋은 날짜를 선점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특히 ‘밀수’는 한국 상업영화에는 드문 50대 여성배우 두 명을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라 눈길을 끈다. 50대 남자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상업영화들이 많지만, 50대 여배우들이 150억원 가량이 투입된 텐트폴 영화 주인공을 맡은 건 ‘밀수’가 처음이다.‘밀수’는 ‘베테랑’ ‘군함도’ ‘엑시트’ ‘모가디슈’ 등 여름 시장에 늘 화제를 모았던 작품을 선보였던 제작사 외유내강의 작품이란 것도 관심을 높인다.한편 NEW가 ‘밀수’를, 롯데가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올여름 텐트폴로 정리한 반면 CJ ENM은 아직 김용화 감독의 ‘더 문’과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 중 어떤 영화를 텐트폴로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도 올여름에는 텐트폴로 정리할 작품이 아직은 수면 위로 올라온 게 없다. 때문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밀수’와 흥행에 많은 것이 걸린 ‘콘크리트 유토피아’, 두 영화가 얼마나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느냐가 올여름 극장가 성패는 물론 위기의 한국영화에 새바람을 불어넣을지, 아니면 위기론을 더욱 가속화할지까지 가름할 것으로 전망이다.과연 두 영화가 관객의 마음을 한국영화로 되돌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3 06:00
연예일반

[인터뷰②] ‘약한영웅’ 홍경 “데뷔 5년 차 숨 트였던 순간은 없었지만… ”

“우리가 살면서 항상 원하는 이상과 원하는 것들만 할 수 없는 것처럼, 스스로 해나갔던 노력이 분명히 있었죠. 그런 발버둥이나 발장구를 쳤기에 그 이후에 제가 쫓고자 하는 것들이 발현된 순간이 찾아오곤 하는 것 같습니다.” ‘약한영웅’으로 만난 배우 홍경은 그만의 생각과 연기관이 뚜렷했다. 지난 18일 전 8회차가 공개된 OTT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 1’(‘약한영웅 Class 1’)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분), 범석(홍경 분)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홍경은 극 중 뿔테안경을 쓰고 어딘가 어정쩡한 위치에 있는 비밀 투성이 캐릭터 오범석으로 분해, 누구나 한번씩 겪어봤을 10대의 혼란스러움과 아픔, 성장통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데뷔 5년 차 배우 홍경은 그동안 역할,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얼굴을 비치며 발버둥 쳤다. 2017년 데뷔작 드라마 ‘추리의 여왕’ 양아치 역부터 ‘당신이 잠든 사이에’ 탈영병, ‘호텔델루나’ 제빵사, ‘D.P.’ 류이강, ‘약한영웅’ 홍범석까지, 그에게 배역을 가리지 않고 도전하는 이유와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와 역할에 관해 물었다. 그러자 홍경은 “항상 원하는 이상이나 원하는 것들만 하면서 살 수 없는 순간이 있다. 해나갔던 노력이 분명히 있다”면서 “그런 발버둥이나 발장구를 쳤기에 그 이후부터 내가 쫓고자 하는 것들이 발현된 순간이 왔다”고 설명했다. 발현의 결과가 된 작품도 하나씩 꼽았다. 그는 “모든 작품이 소중하지만 ‘결백’, ‘D.P.’ ‘콘크리트 마켓’, ‘약한영웅’이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작품을 보는 자신만의 기준과 소신을 당당히 드러내기도. 그는 “대본을 보며 매혹되는 지점이 있는 작품들을 앞으로 하고 싶다”며 “연기하며 단 한 번도 ‘다음엔 이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와 같은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이번엔 교복을 입었으니 다음엔 회사원을 하거나 운동선수를 해야지’ 생각하지 않는다. 이 책이 나를 얼마나 매혹시킬 수 있는지, 이 캐릭터가 나에게 호기심을 얼마나 일으킬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5년 차. 누군가에게 이 기간은 짧을 수도 길 수도 있다. 홍경에게 5년은 어떤 의미였을까. 그는 5년간의 연기 생활을 되뇌며 “숨이 트였던 순간은 없었다”면서 “계속 힘들고 어렵다. 오래 일할 수 있을까 싶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연기라는 건 마음을 쏟는 일인데 경험도 없고 연기도 부족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그래도 마음을 계속 쏟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배우를 꿈꾼 계기도 드러냈다. 영화를 보는 게 너무 좋아서 이 직업을 선택했다는 홍경은 “18~19살 당시 영화, 연극을 보는 게 좋았다. 비단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 스태프 등 ‘저 일을 하는 사람들은 누구지’ 그 나이에 그런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셀프 테이프를 찍기도 하고 단편영화 오디션을 내기도 했다”며 “그렇게 대학에 들어갔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과 현실에서 괴리가 어느 순간까지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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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 매니지먼트mmm 전속계약…김태리·전여빈 한솥밥

신예 홍경이 새 둥지를 틀었다. 홍경이 매니지먼트mmm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매니지먼트mmm은 28일 “끊임없이 도전하는 배우 홍경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매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는 그가 더욱더 다채로운 연기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파트너로서 그가 걸어가는 무궁무진한 배우로서의 행보에 든든한 동행자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홍경은 KBS 2TV ‘학교 2017’로 데뷔,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긴 탈영병 역으로 눈도장을 찍기 시작해 KBS 2TV ‘저글러스’, tvN ‘라이브(Live)’, OCN ‘라이프 온 마스’,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등 매 작품마다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넷플릭스 ‘D.P.’에서 역시 그는 자신의 몫을 해내며 대중에게 홍경 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알렸다. 뿐만 아니라 첫 스크린 데뷔작 ‘결백(박상현 감독)’에서는 자폐성 장애를 지닌 인물, 정수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제 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그의 도전은 끊임없다. 독립영화 ‘정말 먼 곳(박근영 감독)’을 통해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의 행보를 보이는가 하면, ‘콘크리트 마켓’의 주연 자리를 꿰차며 무서운 성장를 보이고 있다. 한편 매니지먼트mmm은 김태리, 안재홍, 전여빈, 최수인이 소속되어 있는 매니지먼트사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2.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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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 첫 드라마 기획작 '서른, 아홉' 오늘 첫 방송

롯데컬처웍스가 JTBC스튜디오와 함께 제작한 드라마 '서른, 아홉'이 오늘(16일) 첫 방송된다. 롯데컬처웍스의 첫 기획작인 드라마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 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너의 결혼식', 드라마 '남자친구'의 유영아 작가가 집필하고, 드라마 '런 온'의 공동 연출자인 김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극중 피부과 원장 차미조 역은 배우 손예진, 연기 선생님 정찬영은 전미도, 백화점 코스메틱 매니저 장주희는 김지현이 맡았다. 롯데컬처웍스는 '서른, 아홉'을 통해 유영아 작가와 두 번째로 합을 맞추게 됐다. 앞서 유영아 작가와 함께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워킹맘의 이야기로 대한민국의 여성들 그리고 함께 영화를 즐기는 부모님과 남편 등 다양한 연령층의 공감과 이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 마흔을 앞둔 여성들의 마음을 다뤄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서른, 아홉'을 기획하게 됐다. 롯데컬처웍스의 콘텐츠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82년생 김지영', '모가디슈' 등 다채로운 규모와 장르의 국내 영화를 투자·배급하고, 할리우드 대형 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영화를 수입·배급하고 있다. 또한 영화 외에도 공연, 드라마, 뉴미디어 콘텐츠(미드폼·숏폼) 등 폭넓은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서른, 아홉'에 이어 '콘크리트 마켓'(가제), '4분 44초' 등 다양한 유형의 시리즈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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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달렸다" 홍경, 새 프로필 촬영 2021년 유종의 미

2021년을 꽉 채운 홍경의 프로필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지난 달 신선한 마스크가 돋보이는 새 프로필을 공개한 홍경이 이번에는 프로필 촬영 현장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홍경은 화이트, 블랙 티셔츠의 심플한 스타일링과 꾸밈없는 내추럴한 모습에도 훤칠한 비주얼을 자랑, 눈길을 끈다.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는 앞으로 보여줄 그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홍경은 올 한 해 영화 ‘정말 먼 곳’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SBS ‘홍천기’,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 –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까지 연이은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로 소화해내며 스크린과 OTT, 안방극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또한 최근 ‘콘크리트 마켓(가제)’에서 아파트 마켓을 관리하는 태진 역으로 주연 자리를 꿰차며 무서운 성장세를 증명, 대세 슈퍼루키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에도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를 예고한 홍경이 또 어떤 연기 성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8 16:05
무비위크

온유·김소정·임나영→장영남·함연지 '4분44초' 오늘(1일) 첫촬영[공식]

숏폼 콘텐트를 위해 뭉쳤다.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숏폼 콘텐트 '4분44초'가 유지애, 함연지, 온유, 성열, 김소정, 임나영, 이수민, 권현빈, 김지훈, 박태인, 장영남, 조지승, 류성현 등의 캐스팅을 확정짓고 1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ASMR, 택배, 층간소음 등 일상과 밀접한 소재를 바탕으로 구성된 호러 장르의 숏폼 콘텐츠 '4분44초'는 총 8부작으로 제작된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4분 44초로 구성돼 짧은 시간에 임팩트 있는 공포감을 전달하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은 영화사 궁, 연출은 이번 작품으로 숏폼 장르에 첫 도전하는 신예 박종균 감독이 맡았다. 또한 이번 작품은 콘텐츠 기획부터 포맷, 내용까지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자체 기획개발한 작품으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4분 44초'는 폭넓은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매력적인 캐스팅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러블리즈의 유지애가 참여했고, 뮤지컬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는 함연지가 어린 딸의 엄마 역할로 분해 실감나는 공포 연기를 펼친다. 탄탄한 실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샤이니 온유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상승시킬 것을 예고한다. 여러 장르의 영화와 뮤지컬 무대에서 보여준 개성 있는 연기로 기대를 모으는 인피니트의 성열도 함께한다. 여기에 걸그룹 여자친구의 김소정이 가세해 극의 완성도를 더한다. 또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가고 있는 아이오아이의 임나영과 ‘보니하니’ 등을 통해 두터운 팬 층을 형성한 이수민이 같은 에피소드에서 신선한 조합으로 호흡을 맞춘다. 방송과 영화를 넘나 드는 가수이자 배우인 권현빈, 여심 홀리는 비주얼의 모델 출신 김지훈,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는 박태인이 현실감 넘치는 친구로 등장해 연기를 선보인다. 믿고 보는 배우 장영남이 신들린 연기로 긴장감을 구현하고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류성현과 뮤지컬계에서 색다른 연기력 뽐낸 조지승으로 캐스팅을 완성한다. 한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디지털 유통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기 위해 뉴미디어 콘텐츠팀을 신설했으며 제9회, 10회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에서는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을 신설해 차별화된 장르의 작품을 접수하는 등 다양한 관객층을 만족시키기 위한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있다. 지난 달 14일 크랭크인한 시리즈 '콘크리트 마켓'(가제)과 이번 '4분 44초'를 시작으로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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